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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한반도 軍 ‘전쟁 지휘부’ 역할, B-1 벙커는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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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한반도 軍 ‘전쟁 지휘부’ 역할, B-1 벙커는 어떤 곳?

뉴스1입력 2017-08-23 15:20수정 2017-08-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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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합참의장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첫날인 지난 21일 서울 모처의 전시지휘소를 찾은 존 E.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을 맞이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2017.8.2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취임후 처음 방문한 서울 모처 ‘전시지휘소’는 일명 ‘B1 벙커’로 불린다. 언론에 한번도 제대로 공개된 적이 없을 정도로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전면전 발발시 한국군의 실질적인 ‘전쟁 지휘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 전시 지휘소에는 전쟁을 지휘하는 합동참모본부의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를 바탕으로 전술지휘통제자동화체계(C4I)에 기초한 전장의 모든 데이터가 집결돼 유사시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합참의장의 ‘결심’을 돕는다.

우리 해군 이지스함과 그린파인레이더에서 보내오는 북한 탄도미사일 추적 시스템과 서해 NLL인근 북한 함정의 움직임 등을 손바닥보듯 실시간으로 모두 체크할 수 있는 KNTDS(해군전술지휘통제시스템) 등이 대형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투시된다.


정경두 합동참모의장도 취임하자마자, 지난 21일부터 3일째 한미연합훈련 일환인 UFG(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이곳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 의장은 이곳에서 방한한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과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을 연이어 접견했다.

‘전시 대통령 집무실’도 마련돼 있는 이 벙커는 상당수의 군 지휘부가 몇 개월간 나오지 않고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부에서 전기차로 이동해야할 만큼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합참은 2020년대 전시작전권 전환 등에 대비해 올해 초 이 시설을 확장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북한의 EMP(전자기파) 공격에 대비한 방호설비도 완비했다.

B1 벙커 외에도 수도권에 위치한 한미연합사 벙커인 ‘CP 탱고’도 한반도 전쟁발발시 핵심 지휘시설이다.


CP 탱고는 한미연합사령부가 유사시 전쟁 지휘소로 사용하는 지하벙커로 미국 정보당국의 북한 정찰 위성정보까지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최첨단 전쟁지휘 시스템이 총망라돼 있다.

이밖에 평시 상황을 관리하는 서울 용산 합참 청사 지하의 전투통제실(B-2 벙커), 용산 한미연합사 지하벙커인 ‘CC서울’ 등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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