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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훈련, 시민 무관심·불참에 여론 ‘싸늘’…“훈련, 강제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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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훈련, 시민 무관심·불참에 여론 ‘싸늘’…“훈련, 강제해야 해”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8-23 15:02수정 2017-08-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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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정안전부 소셜미디어

을지훈련과 연계한 ‘민방공 대피훈련(민방위훈련)’이 23일 실시된 가운데 많은 네티즌은 훈련에 무관심한 시민들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간 을지훈련과 연계한 민방위 훈련이 전국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해당 훈련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과 미사일 도발로 고조된 한반도 위기상황을 고려해 진행됐다.

그러나 네티즌 다수는 이날 많은 시민들이 민방위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실제 공습경보가 사이렌과 음성방송을 통해 전파됐다. 이때 경보가 발령되면, 시민 이동과 차량 운행은 전면 통제돼야한다. 그러나 현재 인터넷상에는 시민들이 통행을 멈추지 않았으며, 차량도 여전히 정상 운행했다는 목격담이 계속 게재되고 있다.


네티즌 yage****는 “싸이렌은 울려서 보니 차량은 정상 주행하며 주민이 보도를 통행하는거 보니 민방위훈련보다 부족하고 준비성이 매우 부족함. 국가안전처와 관련 공기관에서의 준비훈련 실행력 모두 낙제 아닌가”라고 말했으며, khos****는 “민방위 훈련 시간에 사람들 돌아다니고 차도 잘 돌아다닌다. 아침에도 한다고 홍보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할 듯”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spea****는 “사이렌 울리자마자 뛰어나와서 대피소 지정된 아파트로 갔는데 안내해주는 사람 아예 없고 얘들은 놀고 있더라. 민방위훈련 이렇게 하는 거 맞나”라고 꼬집었으며 ks23****는 “민방위훈련은 국민모두가 어떻게 하고 있나. 창밖을 내다보니 평소그대로다. 기가 막힌다. 자동차도 그냥 다니고 사람들도 의식하지 않고 그냥 다닌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법을 통해 민방위훈련의 강제화를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giro****는 “민방위훈련을 법으로 참여하게끔 강제해야 한다. 참여율이 너무 낮아 효과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참여안하면 고발하고 법으로 다스리자”라고 말했으며, fnvk****는 “정부가 진짜로 전쟁대비해서 나라걱정하면, 민방위훈련 같은 거는 나서서 적극적으로 통제를 해줘야된다. 일본 같은 나라는 당사국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훈련을 실전처럼 하는데…전쟁나면 우리나라는 아비규환 될 게 눈에 훤하다”고 경고했다.

이밖에도 “사람이 막돌아 다니는데? 민방위 훈련 좀 진지하게 생각해볼때가 있다”(plt5****), “아니 민방위훈련 하면 일반인들도 훈련시켜줘야지 진짜 전쟁나면 집에 가만히 있다 죽겠다”(huba****), “잠깐 갓길에 차세우고 잠깐 대피소에 들어갔다 나오는 게 무슨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건물안에 있는 사람들은 민방위훈련 하는 줄도 모를텐데”(jjs4****), “민방위 훈련 참여를 했는데 너무 성의 없게 한다. 정말 보여주기 식 느낌”(lj66****)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행안부에 따르면, 전국에는 지하철역과 지하주차장, 대형건물 지하실 등 대피소 1만8000여 곳이 있다. 집이나 회사 주변 대피소는 정부 애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과 국민재난안전포털(http://safekore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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