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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盧 전대통령 수사 지휘’ 이인규 前중수부장, 美로 도피성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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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盧 전대통령 수사 지휘’ 이인규 前중수부장, 美로 도피성 출국?

뉴시스입력 2017-08-16 17:05수정 2017-08-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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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 검찰 수사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었던 이인규(59) 변호사가 ‘도피성 출국’ 의혹을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최근 로펌을 그만두고 미국 출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정원 ‘적폐청산 TF’의 ‘논두렁 시계 사건’ 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변호사는 16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정원TF의 ‘논두렁 시계 보도’ 관련 조사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도피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제가 법무법인을 그만 둔 이유는 경영진 요구에 따른 것이었으며 앞으로 미국에는 가족을 만나러 다녀올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2009년 대검 중수부장을 끝으로 검찰 생활을 마무리한 후 법무법인 바른에 영입됐다.

논두렁 시계 사건은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나 몰래 1억원 짜리 명품시계 2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한 2009년 5월13일 SBS 보도를 말한다.

노 전 대통령은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지만 파문은 일파만파 확산됐고, 이 보도가 나오고 열흘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검찰이 노 전 대통령에게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하자 일부러 망신을 주기 위해 언론에 허위사실을 흘린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이 변호사는 2015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 논두렁 시계 보도는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TF는 최근 댓글부대 사건을 비롯해 노 전 대통령 논두렁 시계 사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조작 등 과거 국정원 13대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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