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위에서 여친 껴안고 ‘폴짝’…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청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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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6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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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영상 캡처
사진=데일리메일 영상 캡처
절벽 위에서 청혼을 승낙한 여자친구를 덥석 껴안고 협곡으로 뛰어내리는 ‘살벌한 프러포즈’ 영상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슬랙라이너(Slackliner·공중에서 줄타기를 하는 사람)인 한 남성이 절벽 위에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한 후 함께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데일리메일은 이 남성이 슬랙라이너라는 설명 외에 다른 정보는 전하지 않았다.

약 1분13초 분량의 이 영상은 검은색 점퍼에 흰색 바지를 입은 남성이 한쪽 무릎을 꿇고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협곡을 사이에 두고 양쪽 절벽에 모인 지인 수십 명은 ‘나와 결혼해줄래?(Will you marry me)’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응원한다.

남성은 청혼 승낙을 받자 여자친구를 품에 안더니 그대로 협곡 사이로 몸을 내던진다. 이들은 사전에 밧줄 등 안전장비를 착용한 상태였다.

절벽에서 뛰어내린 두 사람은 바위투성이인 협곡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짜릿한 기분을 만끽했다.

두 사람의 지인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냈다. 협곡 사이를 연결하는 줄에 매달려 두 사람의 프러포즈 기념 점프를 촬영하는 사람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청혼 받다 심장마비 올 듯”, “프러포즈가 저 정도면 결혼식은 어떻게 할까”, “저런 프러포즈라면 거절”, “강심장 예비부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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