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김한길 측근 김희경 탈당에 “安 죽이기 신호탄 쏘아올린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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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3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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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한길 측근 김희경’ 신동욱 총재 소셜미디어
사진=‘김한길 측근 김희경’ 신동욱 총재 소셜미디어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측근인 김희경 전 국민의당 대변인이 13일 탈당 소식을 전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안철수 죽이기 신호탄 쏘아올린 꼴”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제부’ 신동욱 총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희경 ‘국민의당은 조선노동당이 아니다’ 탈당, 전당대회 배가 산으로 가는 꼴이고 김한길계 탈당 도미노 준비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철수 죽이기 신호탄 쏘아 올린 꼴이고 안철수 살아남으면 기적 꼴이다. 안철수 발가벗기기 꼴이고 조선노동당 2중대 폭로한 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희경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10일 국민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책임정치가 실종되고, 당이 분열로 치닫는 것을 보면서 저의 작은 소임이 끝났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탈당 소식을 전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조선노동당이 아니다. 1인의, 1인에 의한, 1인을 위한 정당은 새 정치와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심지어 후보를 지낸 사람까지 자신의 패배 때문에 열리게 된 전대에 출마하겠다고 하면서 위기에 처한 당은 진흙탕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자신 때문에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꼴로, 내년 재·보궐선거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안철수 전 대표를 에둘러 저격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은 차후 계획에 대해 “당분간 쉬면서 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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