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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이달 들어 공개활동 ‘깜깜’…잠행 속 도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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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이달 들어 공개활동 ‘깜깜’…잠행 속 도발 우려

뉴스1입력 2017-08-13 14:20수정 2017-08-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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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 경축 연회에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7월 31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달 들어 벌써 13일째 공개활동에 나서지 않으면서 추가 도발에 앞서 잠행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달 5일(보도일 기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화성-14형 시험발사 현지지도 이후 Δ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 기념 음악 무용 종합공연 관람(지난달 10일) Δ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 성공 축하 연회 참석(지난달 11일) Δ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지난달 13일) Δ당 및 국가표창 수여식 진행(지난달 13일) 등에 참석한 뒤 모습을 감췄다.

김정은은 이후 보름 만인 지난달 28일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현지지도에 나섰지만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 경축 연회 참석(지난달 31일) 이후 다시금 잠행을 선택했다.

김정은이 그간 일주일 이상 비공개 활동을 한 뒤에는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무력 도발을 감행해 온 만큼, 이번 잠행도 같은 맥락에서 봐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북한은 지난 7일 ‘정부성명’을 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강력히 비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1990년대 이후 정부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총 7차례다.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등 주로 중대 결정 사항을 발표할 때 제한적으로 정부성명을 내고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패턴을 보여왔다.

여기에 북한은 최근 미국과 ‘말폭탄’ 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도발 위협을 상당히 구체화하기도 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 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으로 괌 주변에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화성-12형은 일본의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해 사거리 3356㎞를 1065초간 비행한 후 괌 주변 30~40㎞ 해상 수역에 탄착하게 된다.

전략군사령관 김락겸은 “전략군은 8월 중순까지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완성해 공화국 핵 무력의 총사령관 동지께 보고드리고 발사대기 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21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전후로 북한이 이같은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과 함께 역설적으로 ‘강 대 강’ 대치 속 북미간 전격적인 대화가 시작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은 행적이 매번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잠행이 반드시 무력 도발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 교수는 “시기적으로 여름철 휴가의 가능성, 미국이 선제타격 등을 이야기 하는 상황에서 공개활동을 하면 타격의 대상이 될 지 몰라 모습을 감췄을 가능성 등 두 가지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이날도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발사 실험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설득력을 더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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