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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검열·검열…中 신문 1면 류샤오보 대신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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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검열·검열…中 신문 1면 류샤오보 대신 시진핑

뉴스1입력 2017-07-16 22:44수정 2017-07-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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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가 남편의 유해를 바다에 뿌리고 있다. © AFP=뉴스1

중국의 대표적인 반(反)체제 운동가인 류샤오보(劉曉波·61)의 죽음 이후에도, 중국 정부가 검열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미국 CNN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샤오보가 사망한 다음 날인 14일 관영 인민일보의 1면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이 올랐다. 일부 영자신문에는 류샤오보의 ‘범죄 경력’을 묘사한 짧은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CNN은 류샤오보와 관련한 자사 보도 역시 중국 정부에 의해 차단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 오전 2시 극히 이례적인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류샤오보 죽음에 대한 각국 외교관들의 의견이 ‘부적절하다’는 내용이다.

겅솽 외무부 장관은 “류샤오보를 처리하는 것은 중국 내부의 문제며 외국은 부적절한 발언을 삼가라”고 전했다. 해당 성명은 외국 언론사 취재진에게 직접 발송됐으며 다른 류샤오보 관련 입장과 마찬가지로 외무부 홈페이지에는 게시되지 않았다.

류샤오보의 시신은 이날 화장돼 바다에 뿌려졌다. 그의 부인인 류샤(劉霞·56)는 남편의 화장을 극구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해 류사의 지인이자 인권운동가인 후자(胡佳)는 이날 “당국은 류의 무덤이 경의를 표하러 온 사람들로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되는 것을 볼 여력이 없다”며 “정부는 류의 모든 흔적을 지우길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류샤오보의 유해가 바다에 뿌려진 점을 언급하며 “지구 표면의 3분의 1은 바다다. 그의 무덤은 이제 곳곳에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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