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동아국악콩쿠르에서 최잔디 씨(29·한예종 전문사)가 판소리 부문 일반부 금상을, 박정수 양(17·국악고 3년)이 판소리 부문 학생부 금상을 받았다.
동아일보사와 국립국악원이 공동 주최하고 롯데그룹이 협찬한 동아국악콩쿠르 시상식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 9개 부문(작곡 판소리 정가 가야금 거문고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병창·민요)에 258명이, 학생부 7개 부문(작곡 가야금병창·민요 제외)에 267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본선 진출자 80명 가운데 일반부 9명, 학생부 7명의 금상 수상자를 포함해 입상자 46명이 나왔다. 상금은 일반부가 금상 100만 원, 은상 70만 원, 동상 50만 원이고 학생부는 금상 7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이다.
안숙선 명창과 제자들의 기탁금으로 마련된 ‘향사 박귀희상’은 가야금병창 부문 수석을 차지한 김지애 씨(29·중앙대 대학원 졸)가, 작곡 부문 수석에게 시상하는 ‘전인평 국악 작곡상’은 장민석 씨(22·중앙대 3년)가 차지했다. 민속국악기사가 제공하는 거문고를 부상으로 받는 ‘민속국악기상’은 박진희 씨(22·서울대 2년), 송아정 양(17·국악고 3년)에게 돌아갔다.
동아닷컴(www.donga.com)은 동아국악콩쿠르 16개 부문의 본선 실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24일부터 유료로 서비스한다. 심사 결과는 3일부터 동아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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