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 무용지물로 만드는 스티커 인기…편의점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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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9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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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캡쳐
SBS 뉴스 캡쳐
담뱃갑에 흡연 경고그림이 도입되면서 이를 가릴 수 있는 다양한 제품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많은 편의점에서는 담배 판매량 감소를 우려해 경고그림을 가려주는 스티커인 '매너라벨'을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비용은 라벨에 싣는 광고로 충당한다.

담배케이스를 이용하는 방법 도 있지만 케이스는 1만원 안팎의 가격인데 반해 스티커는 공짜로 주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금연정책이 의미가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매너라벨, 매너클립 등에 대해서는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게 보건복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고 그림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모든 담뱃갑포장지에 들어가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자료에 따르면 담배 판매량은 지난 2016년 11월 3억1천만갑에서 12월 2억9천만갑, 2017년 1월 2억8천만갑, 2월 2억3천만갑으로 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3월에 2억8천만갑으로 다시 판매량이 늘었다.

경고그림 효과는 금연효과 보다 흡연 시작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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