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클립 20만 원·발렌시아가 쇼핑백 125만 원…네티즌들 ‘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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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7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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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니스 뉴욕 백화점 쇼핑몰 화면
사진=바니스 뉴욕 백화점 쇼핑몰 화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종이를 끼우는 ‘클립’을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프라다가 내놓은 ‘페이퍼 클립’이 트위터 일부 사용자들에게 조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클립은 미국 바니스 뉴욕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180달러(약 20만4000원)에 판매 중이다. 클립은 스털링 실버(은 함유율 92.5%에 다른 금속이 섞인 것) 소재로 길이는 6cm다. 측면에 조그맣게 새긴 ‘프라다(PRADA)’ 로고가 디자인의 유일한 특징이다.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은 클립의 가격을 두고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실소했다. 그러면서 ‘프라다’ 로고를 새겼을 뿐인 작은 클립 하나에 이렇게 비싼 돈을 받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어떤 이들은 “겨우 클립에 이 정도 돈을 쓰는 사람이 실제로 있을까 걱정이 된다”고 했고, “클립에 180달러나 쓸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참 좋겠다”는 비아냥도 나왔다.

얼마 전 소셜미디어에서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쇼핑백이 한 차례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발렌시아가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로고를 새긴 하얀 가죽 쇼핑백을 1100달러(약 125만 원)에 판매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얻었던 이 가방은 이미 매진됐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또 발렌시아가가 내놓은 토트백이 스웨덴 가구브랜드 이케아의 무료 쇼핑백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조롱 섞인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둘을 비교한 사진을 보면 색깔과 크기, 모양이 꽤 비슷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다른 점이라면 발렌시아가 토트백의 소재는 가죽이며, 이케아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인 폴리프로필렌 100%라는 것. 또 발렌시아가 토트백 가격은 1693 파운드(약 244만 원)이지만, 이케아 쇼핑백을 사용하는 구매자 모두는 오히려 포인트를 돌려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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