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3년 징역, 신동욱 “죄업의 시작…자승자박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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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3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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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가 딸 정유라 씨(21)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사건과 관련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죄업의 시작 꼴이고 다가오는 건 또 다른 죄업 꼴"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승자박의 신호탄 꼴이고 기다리는 건 또 다른 자업자득 꼴이다"라며 "뱁새가 황새 따라 하다 가랑이 찢어진 꼴이고 지은 죗값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꼴이다"라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는 23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한편, 재판부는 최순실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 "자녀가 체육특기자로 성공하기 위해선 법과 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배려 받아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과 주변 사람이 자신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특혜 의식이 엿보인다"면서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 마음으로 보기엔 너무나 많은 불법 행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법원이 최순실 씨에게 내린 첫 선고로 이 외에 최 씨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뇌물 혐의 등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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