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심은하, 오늘 퇴원…수면제 과다복용 억측 난무, 자제 부탁”[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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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2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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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부인인 배우 심은하의 병원 입원과 당 대표 후보직 사퇴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지난 20일 개인 사정으로 급작스럽게 당 대표 선거 후보직을 사퇴하여,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당원들과 국민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올린다"며 "또한 저로 인해 바른정당 당대표선출 대회가 차질을 빚게 되지는 않았는지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 아내는 걱정해주신 덕분에 오늘 오후 퇴원했다"며 "30년 전 생명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게 된 제 아내는 최근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인지하고 치료약을 복용하다가 약효가 잘 듣지 않아 임의대로 용량을 초과 복용,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두고 수면제를 과다복용하였다는 등 사실과 다른 기사와 인터넷 상에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 순간부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일에 대한 추측들은 자제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1일 심은하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입원했다. 이날 서울성모병원 등에 따르면 심 씨는 전날 오전 1시경 이 병원 응급실로 실려와 치료를 받고 VIP 병실에 입원했다. 심 씨는 향정신성의약품(향정)인 벤조디아제핀 성분이 함유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하는 이날 오후 7시경 자신의 이름으로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최근 모르고 지내던 과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며 "약물 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제 의지와 노력으로 극복해오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 의원은 20일 당 대표 경선 후보 사퇴를 밝히며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곁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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