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돼지발정제는 그냥 넘어간 당이… ” 총리 인준안 거부 한국당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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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30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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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돼지발정제는 그냥 넘어간 당이… ” 총리 인준안 거부 한국당 질타
노회찬 “돼지발정제는 그냥 넘어간 당이… ” 총리 인준안 거부 한국당 질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30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수용 거부와 함께 위장전입 등이 문제가 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중 한 명은 낙마시키겠다는 분위기가 강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아니 돼지발정제 같은 거는 그냥 넘어간 당이 무슨 할 말이 있다고…”라고 질타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문제가 있으면 문제를 삼고 없으면 흔쾌히 동의해 주고 이렇게 해야지 우리는 야당이니까 무조건 생채기내자 이런 식으로 그런 억지 정치를 이제 좀 후진국 정치를 탈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문제 있으면 낙마시켜야 하지만 목표를 한두 명 이렇게 억지로 정하고 그러면 낙마사유가 안 되더라도 낙마 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억지)”라면서 “사실 장관부터는 국회 동의 없이도 청문보고서 채택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현행법으로는 그래서 너무 그런 걸 기계적으로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을 없어져야할 당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당이 후진 당이면 그 당은 그냥 해산하든가 현 정치의 수준을 못 따라갈 것 같으면 당을 없애버려야 한다”며 “그런데 강제로 없앨 수는 없으니까 국민들이 없애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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