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이언주,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경향 있어”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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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6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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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적과의 동침‘ 방송 캡처
JTBC ‘적과의 동침‘ 방송 캡처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 수석 부대표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물건이 하자가 심해 도저히 팔아줄 수 없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가운데, 과거 그의 대학교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16일에 방송된 JTBC '적과의 동침'에 출연한 이 부대표는 대학교 동기인 개그맨 서경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언주와 서경석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95학번 동기다.

이날 방송에서 이 수석은 "서경석과 같은 과였기 때문에 친하게 지냈다"라며 "아마 경석이가 날 좀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 수석의 말을 믿지 못하며 "이언주 의원은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수석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논의가 된다. 어제 정말 많은 논의를 했는데 정말 이렇게 문제가 심각할 줄을 저희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업식에 와서 웬만하면 물건을 팔아주고 싶은데 물건이 너무 하자가 심해서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그런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 등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에 위배돼 논란이 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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