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클리어링’ 윤성환-김태균 신경전에…삼성팬 “조동찬은 참았는데 김태균은 왜 성질?”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5월 22일 09시 34분


코멘트
사진=조동찬 사구 맞는 순간/KBSN 스포츠 중계화면 갈무리
사진=조동찬 사구 맞는 순간/KBSN 스포츠 중계화면 갈무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의 사구로 촉발된 벤치 클리어링에 양 팀 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 타자 조동찬이 소환됐다.

윤성환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한화와의 경기에서 3회말 김태균에게 사구를 던졌다. 이후 1루로 걸어가던 김태균은 윤성환과 설전을 벌였고,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나왔다. 큰 충돌 없이 선수들이 벤치로 돌아간 뒤 윤성환은 다음 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또 사구를 던졌다. 이에 한화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윤성환을 향해 달려드는 등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벤치 클리어링 전 1-0으로 앞서가던 한화는 삼성에 8-7로 졌다.

경기 후 야구 팬들은 투수 윤성환과 공에 맞은 뒤 윤성환과 신경전을 벌인 김태균의 잘못을 지적하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삼성 타자 조동찬이 소환됐다. 이날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조동찬은 1회초 한화 선발 비야누에바에게 사구를 맞았다. 한 야구팬(짭*)은 윤성환, 김태균 등 벤치 클리어링 관련 기사에 “조동찬 사구 맞는 건 왜 빼냐. 조동찬은 참은 거고, 로사리오는 나갈만 했는데, 김태균은 옷깃 스친 걸로 왜 성질이냐”고 지적했고, 야구 팬 2300명 이상이 해당 댓글에 공감을 눌렀다.

이 외에도 야구 팬들은 관련 기사에 “조동찬은 위험한 부위 맞고 인상 찌푸리며 고통을 참고 나갔어..근데 기껏해야 배꼽 맞은 거 갖고 그럼 안 되지(y***)”, “비에누에바는 조동찬 등짝에 공 갖다 꽂고 사과 안하던데 왜 김태균은 옷만 스쳐도 사과받으려 함?(1선***)”, “비야누에바가 먼저 조동찬 맞추고 도발 두 번이나 함. 삼성이 참음(세르지****)” 등의 의견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