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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첫 남매 중대장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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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첫 남매 중대장 신고합니다”

손효주기자 입력 2017-05-15 03:00수정 2017-05-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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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선후배 김유신-유선 대위… 해병대 중위 전역 할아버지 뒤이어
해병대 2사단 소속 중대장으로 수도권 서측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김유신 대위(30·해사 65기·오른쪽)와 김유선 대위(28·해사 66기) 남매. 해병대사령부 제공
오빠와 여동생이 나란히 해병대 장교로 최전방에서 중대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병대 2사단에서 근무 중인 김유신 대위(30·해군사관학교 65기)와 김유선 대위(28·해사 66기)가 주인공이다.

14일 해병대에 따르면 김유신 대위는 지난해 3월부터 경기 김포, 인천 강화 지역에서 소총중대장으로, 김유선 대위는 2015년 10월부터 같은 지역에서 연대 본부중대장으로 각각 근무하며 최전방을 지키고 있다. 남매가 장교로서 중대장 임무를 수행하는 건 2001년 해병대 최초로 여군 장교가 임관한 이후 처음이다.

이 남매는 해사 선후배이기도 하다. 동생 김 대위는 고3 때 오빠의 조언으로 군인의 꿈을 굳힌 뒤 오빠의 뒤를 이어 해사에 입학했다.

남매가 잇달아 해사에 진학한 데에는 할아버지의 영향도 컸다. 할아버지 고 김석순 씨는 1956년에 해병대 장교로 임관해 중위로 전역했다. 남매는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의 해병대 복무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보며 해병대에 가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장교 5, 6년 차인 남매는 각자 작전 및 교육훈련으로 바빠 자주 만나지 못하는 대신 전화로 서로를 격려하거나 부대 관리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 남매는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부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바른 인성과 전문지식을 갈고닦아 모두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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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남매#김유신 대위#김유선 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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