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 승부 갈린 1위 vs 2위 대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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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장현식 볼넷 4개로 자멸
KIA, NC 연승행진 막고 선두 지켜

양 팀 선발 투수(KIA 양현종, NC 장현식)를 볼 때 KIA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렇게까지 싱거운 대결이 될지는 몰랐다. 올 시즌 1, 2위 간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KIA-NC의 광주 경기는 선두 KIA의 완승으로 끝났다.

사실상 1회부터 승부가 결정 났다. 장현식은 1-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자 버나디나와 이명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나지완 이범호에게 다시 연속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손쉽게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안치홍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고 강판되고 말았다.

4개의 볼넷을 남발한 장현식이 1이닝을 채 버티지 못한 반면 양현종은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9-3으로 승리한 KIA는 18승 6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양현종은 5승(무패)째. NC의 연승 행진은 ‘9’에서 마감됐다. KIA와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은 잠실 경기에서 롯데를 2-0으로 꺾었고 LG는 kt에 2-1로 승리했다. kt는 최근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야구#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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