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까요정’ 김경진 “박근혜 구속영장, 검찰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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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1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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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까요정’ 김경진 “박근혜 구속영장, 검찰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 청구”
‘쓰까요정’ 김경진 “박근혜 구속영장, 검찰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 청구”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검사 출신 다운 노련한 신문으로 ‘쓰까요정’이라는 별명은 얻은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소환과 관련해 “빠르면 이번 주 금요일,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정도면 검찰이 영장 청구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검찰이 3~4일 정도는 사회적인 의견 청취, 여론 수렴의 절차적 시간을 가진 후에 영장을 청구하고,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에선 당연히 발부하고 구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는 이유도 댔다.
그는 먼저 “안종범, 정호성, 이재용, ,김기춘 등 대통령 하부단계에서 뭔가 일을 수행하고 지시를 이행했던 종범들이 다 구속됐다”며 “그런데 최고정점에 있는 사람이 전직 대통령이었던 이유 하나만으로 구속이 안 된다면 이건 헌법상에 특수신분을 창설하는 일이기 때문에, 현재 국민들이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째는 이 사건이 초창기에 사회적으로 문제제기 됐을 때, 검찰에서 수사를 굉장히 미온적으로 했다. 그런 부분이 검찰에 대해서 제도 개선이라든지 사법 개혁의 동기가 되고 있단 것을 검찰 스스로도 알고 있기 때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서 처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 2017년도의 시대정신이라고 보고 있기에 검찰이 당연히 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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