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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짱’ 황희찬, ‘사드매치’ 히든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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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짱’ 황희찬, ‘사드매치’ 히든카드

김도헌 기자 입력 2017-03-21 05:30수정 2017-03-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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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황희찬. 스포츠동아DB

23일 중국전 앞두고 소속팀서 2골 폭발

‘겁 없는 막내’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곤경에 처한 ‘슈틸리케호’에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을까. 일단 분위기는 괜찮다.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둔 황희찬은 20일(한국시간) 레드불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2017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빈과의 홈경기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2골·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디미트리 오버린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황희찬은 후반 33분 첫 골을 터트리며 지난달 20일 SV리트전 이후 1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후반 45분에는 팀의 대승을 자축하는 쐐기골까지 뽑았다. 올 시즌 리그 6·7호 골을 잇달아 폭발했다.

경기 직후 중국 창사로 이동해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과의 원정경기(23일)를 앞둔 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은 ‘슈틸리케호의 히든카드’다. 이정협(26·부산 아이파크), 김신욱(29·전북현대)과 함께 공격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주전 멤버로 보기는 힘들지만, 왕성한 활동력과 가공할 돌파력을 자랑한다. 홈에서 거칠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수비진과의 기싸움에서 결코 밀리지 않을 파워와 스피드를 갖췄다.

축구대표팀 황희찬. 스포츠동아DB

중국전에는 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25·토트넘)이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한다. 더욱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문제로 한중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은 터라 23일 한중전은 어느 때보다 과열된 분위기 속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패기로 똘똘 뭉친 황희찬이 선발 또는 조커로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면,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도 고민을 덜 수 있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 시리아와의 2차전에 교체 출장했다. 11월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도 조커로 활용됐다. A매치 3경기에 출장해 아직 골은 신고하지 못했지만, 최전방뿐 아니라 공격 2선에서도 요긴하게 활약할 수 있는 다목적 카드다. 중국전을 앞두고 멀티골을 작렬한 황희찬이 상승세를 이어가길 기대해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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