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이 ‘팔선녀’에? 추측성 소문”…김성주 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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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8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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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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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그룹은 28일 김성주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60) 씨 주도의 비밀모임인 ‘팔(八)선녀’에 포함돼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성주그룹은 이날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일각에서 팔선녀에 김성주 회장이 포함돼 있다는 근거 없는 추측성 소문이 나돌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성주 회장은 ‘팔선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주 회장이 현재 대한적십자사 총재로서 공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을뿐 아니라 기업인으로서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범적 기업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추측성 루머가 무분별하게 퍼져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JTBC는 26일 최순실씨의 태블릿PC에서 2013년 1월 18일 작성된 ‘다보스포럼 특사 추천’ 파일이 담겨있었다며 김종인(전 박근혜 선대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성주(MCM 회장·전 공동선대위원장), 김무성(전 총괄선대본부장, 한국노총 위원장 등 4명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가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김성주 회장은 1990년 성주그룹을 설립했으며, 성주그룹 회장, 성주재단 이사장,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맡고 있다. 2005년에 독일 패션 브랜드 MCM을 인수하며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으며, 2012년 포브스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 측을 지지하며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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