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일각 탄핵 언급, 정청래 “지금은 개헌 아닌 대통령 탄핵 논의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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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5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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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일각 탄핵 언급, 정청래 “지금은 개헌 아닌 대통령 탄핵 논의할 때”
野 일각 탄핵 언급, 정청래 “지금은 개헌 아닌 대통령 탄핵 논의할 때”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에게 대통령 연설문이 사전 유출 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일부 야권 인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언급, 논란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이날 낸 입장자료에서 “최순실 씨는 아무 직함 없이 대통령의 배후에서 국정을 좌지우지한 ‘제2의 차지철’이었다”며 “민심은 들끓었다. ‘탄핵’ 얘기가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다”고 민심을 인용해 탄핵을 언급했다.

같은 당 정청래 전 의원(사진)은 직접적으로 탄핵 논의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개헌을 얘기할 때가 아니라 대통령 탄핵을 논의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 의결은 국회의원 2/3 이상이 필요하지만 탄핵소추안은 재적 과반수로 발의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일단 제출해 놓고 국민의 뜻을 면밀히 살피어 탄핵여부를 결정하자. 일단 논의는 시작하자!”고 분위기를 띄웠다.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탄핵'을 말하는 분들이 많다. 정치적 분노의 표현”이라며 “다른 정치제도 아래였다면 정권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탄핵을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탄핵'이 국회에서 발의되더라도 헌법재판소 통과하기 어렵다”는 설명.

다만 그는 “'탄핵'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국민의 분노는 비등점을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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