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에서 열차 탈선, 55명 사망·575명 부상…정원 2배 넘는 승객 탑승해 피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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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2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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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화면
SBS 방송 화면

카메룬에서 승객이 가득 찬 열차가 탈선하며 55명이 사망하고 600명 가까운 승객이 부상한 가운데, 해당 열차에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열차가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에서 2시간 가량 떨어진 에세카에 도착하기 직전 일어났다. 해당 열차는 야운데와 경제도시 두알라를 운행하는 것이었다.

당시 열차에는 130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열차의 탑승 정원이 600명인 것을 고려할 때 정원초과로 인해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 열차에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이 탑승한 것은 지난 20일, 21일 내린 폭우로 야운데와 두알라를 잇는 다리가 붕괴돼 차량 운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여러 외신에 따르면 카메룬 에드가 알랭 메베 은고오 교통장관은 “이번 탈선으로 막대한 인명 및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로선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현지 국영 Crtv는 이번 탈선 사고로 최소 55명이 숨지고 575명이 부상했으며, 사고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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