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허리 통증 재발로 ‘KB금융스타챔피언십’ 기권…박성현 선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1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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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허리 통증 재발로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전인지는 21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스타챔피언십 2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10번홀 티박스에서 동반자였던 박성현과 고진영(이상 넵스)과 인사를 나눈 뒤 기권을 선언했다. 1라운드에서 부상을 참아가며 2언더파를 기록했던 지난해 우승자 전인지는 이날 연습장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경기를 하기 힘들다는 결정을 내렸다.

전인지가 빠진 뒤 이번 시즌 상금 랭킹 1위 박성현과 2위 고진영은 매치 플레이를 하듯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박성현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이미향, 김혜림, 안시현 등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틀 연속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로 뒤를 쫓았다.

시즌 8승을 노리는 박성현은 "18번 홀에서 3온 3퍼팅으로 더블보기 실수를 한 뒤 4번 홀까지 마음이 흔들렸다. 더 떨어질 수 있었는데 잘 추슬러 다행이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둘이 치니까 진행도 빠르고 집중력도 높아졌다.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웃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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