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예비 女약사’ “유학비용 마련 위해 처녀성 경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9월 28일 11시 01분


코멘트
사진=메트로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메트로 소셜미디어 캡처
20대 여성이 유학 비용 마련을 이유로 내세워 ‘처녀성’을 팔겠다고 나섰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7일(현지시각)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순결 경매’에 나선 러시아 여성 아리아나(20)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리아나는 온라인 에스코트(일종의 원조교제) 사이트에 “처녀성을 경매에 부친다”면서 경매 시작가로 13만500파운드(약 1억8600만원)를 제시했다. 아리아나는 자신의 처녀성을 파는 것이 돈을 빠르게 모으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리아나는 “나는 외국 대학교에서 약학을 공부하고 싶다”면서 “내가 가고자 하는 대학교의 학비는 매우 비싸다”고 처녀성 경매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다른 나라에서 사는 것이 아주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리아나에 따르면 부모는 그녀가 처녀성을 팔겠다고 나섰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녀는 처녀성이 낙찰되면 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잘 설명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아리아나는 친구 로리타와 함께 처녀성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친구 역시 경매 시작가를 13만500파운드로 매겼다.
아리아나는 친구와 함께 하지만 ‘독립적인 여성’으로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처녀성을 파는 것이라고 밝혔다. 친구 따라 하는 게 아닌 자의로 이루어진 행동이라는 것.

그녀는 이제껏 특별한 누군가를 기다려왔지만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더이상 기다릴 필요가 있느냐”면서 그녀를 배려하는 남성이 경매에 참여하길 희망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