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테임즈 향한 끝없는 日 러브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9월 27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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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에릭 테임즈(30). 스포츠동아DB
NC 에릭 테임즈(30). 스포츠동아DB
NC 에릭 테임즈(30)를 향한 일본의 구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7일 ‘소프트뱅크가 NC 테임즈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 시즌은 팀 홈런이 110개로, 지난해(141개 공동 1위)보다 감소했다. 장타력 부족을 해결할 선수를 찾고 있다. 지난해 31홈런을 친 이대호(시애틀)의 공백을 메워줄 외국인타자를 최우선으로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대호의 대안은 테임즈다. 테임즈는 2014시즌부터 한국무대에서 뛰기 시작해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KBO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면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정교함, 파워, 클러치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3할-30홈런-100타점’을 3년 연속 기록하며 ‘괴물타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스포츠호치는 테임즈에 대해 ‘2014년부터 한국에서 뛰면서 2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홈런뿐 아니라 40도루까지 달성했다. 스피드까지 갖춘 장타자로 일본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프트뱅크뿐 아니다. 지난 13일에는 한신이 테임즈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신은 10명의 외국인선수를 리스트업했는데 그중에서 테임즈가 가장 강력한 영입후보라는 것이다. 테임즈를 향한 한신의 러브콜은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지난 시즌은 NC와의 계약으로 인해 결국 영입에 실패했지만, 올해 자유의 몸이 되는 그를 향해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일본구단은 테임즈와 한화 윌린 로사리오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KBO리그를 통해 실력이 증명된 외국인선수에게 두둑한 지갑을 열 준비가 돼있어 시즌이 끝난 뒤 테임즈를 향한 애정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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