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이대호 2경기 연속 멀티히트…최근 8타수 5안타 ‘활활’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9월 1일 09시 04분


코멘트
이대호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이대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2루타를 비롯해 2안타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이날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물오를 타격감을 뽐냈다.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친 이대호의 타율은 0.245에서 0.253으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후반기에 극심한 부진에 빠져 한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빅리그 복귀 후 첫 2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 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이대호 다운 모습을 회복했다. 최근 2경기 8타수 5안타의 맹타.

이대호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틴 페레즈의 2구째 91.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 쳤다. 타구는 느리게 유격수와 2루수 사이 깊은 곳으로 향했고 이대호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쳐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레오니스 마틴의 1루수 땅볼 때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6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쳤다. 1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 대호는 8회 초 4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쳐 4안타 경기에는 실패했다.

시애틀은 홈런 5개를 맞는 등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텍사스에 1-14로 완패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 시애틀은 68승65패로 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반면 텍사스는 5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80승 54패로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선두 텍사스와 3위 시애틀의 승차는 11.5경기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