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라면 가게 직행한 홍상수, 위약금 압박 받는 김민희

  • 여성동아
  • 입력 2016년 8월 29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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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4일 프랑스 마르세유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가진 후 행방이 묘연했던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가 귀국한 시간보다 불과 4시간 가량 앞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홍 감독은 7월 17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의 지하 주차장에서 미리 대기하던 렉스턴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두 시간쯤 뒤인 이날 오전 9시경에는 맛집으로 유명한 서울 삼청동의 K 라면 가게에서 영화 관계자와 라면을 먹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목격됐다.

두 사람이 귀국 후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가운데 김민희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화장품 브랜드 P사에 위약금을 물어줬다는 보도가 나왔다. 확인 결과 P사 관계자는 “김민희 씨의 부모가 원금 수준의 위약금을 물어줬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구체적인 액수도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위약금 청구와 관련해 김민희 씨 측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P사는 지난해 8월 김민희와 1년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두 달 만인 10월 홍 감독과의 관계가 업계에 공공연히 알려져 이후에는 자사 광고나 캠페인 모델로 김민희를 내보내지 못했다. P사 입장에서는 김민희가 불륜 스캔들로 전속 기간 중 10개월을 허비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에도 나쁜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는 상황.

일반적으로 광고 계약에서는 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제품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경우 계약금의 두세 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 광고업계에서는 “P사가 통상적인 위약금을 청구해도 김민희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지만, 계약 기간이 끝나가는 시점에 불륜 스캔들이 보도된 점을 감안해서 판단을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 뉴스1
디자인 김영화

editor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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