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만난 식인 상어, 손바닥으로 코 문질러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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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9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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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영국 메트로
사진출처=영국 메트로
바다에서 맞닥뜨린 상어의 코를 쓰다듬어 진정시킨 잠수부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호주 퍼스(Perth) 남부에 있는 오거스타(Augusta) 앞바다에서 한 잠수부가 갑자기 만난 식인 백상아리를 손만 써서 진정시켰다고 전했다.

관련 사진은 퍼스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한 리조트 페이스북 페이지에 ‘세계 최고의 포식자와 얼굴을 마주하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오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자 잠수부는 갑자기 나타나난 백상아리의 코를 쓰다듬고 있다. 상어의 코에는 많은 신경들이 있어 코를 잘 문지르면 감각기관이 혼란을 느끼며 상어를 일시적으로 마취상태에 빠트린다고 알려져있다.

이 사진을 페이스북 등에 올린 이는 벤 체이스(Ben Chase)로 그의 동생이 호주에서 다이빙을 하러 갔다가 상어를 제압한 잠수부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벤 체이스는 퍼스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피싱 리포트(Perth & WA Fishing Reports)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이 사진을 올리며 “내 남동생이 호주에서 이 사진을 보내줬다”라며 “이 잠수부가 장갑을 낀 손으로 백상아리의 코를 만지며 밀어젖혔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 사진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며 3600회나 공유가 됐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놀라워하며 “상어가 맞닥뜨리는 사람을 다 죽일 수는 없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몇몇 이들은 이 사진의 진위성을 의심하며 “그 상어가 이미 죽은 것 아니냐”는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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