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시는 분?” ‘진짜사나이’ 박찬호 경악케 한 이시영, 한 때 ‘복싱 국가대표’…은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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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9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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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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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끄럽다.” “저 분 뭐하시는 분이냐?”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배우 이시영의 엄청난 체력에 깜짝 놀라며 뱉은 말들이다.

이시영은 28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해군부사관 편 체력검정에서 남성 멤버들을 뛰어넘는 강인한 체력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시영은 윗몸일으키기 58개로 남군과 여군 통틀어 1위를 차지했으며, 3km 달리기에서는 선두에 있던 박찬호를 가볍게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박찬호는 “진짜 부끄럽더라. 나름 또 운동선수 출신인데 미치겠더라. ‘정신 차려야지’ 싶었다”라고 자책하면서 “저 분 뭐하시는 분이냐”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솔비는 “배우다. 복싱 선수도 했다”고 답해 박찬호를 놀라게 했다.

‘여배우 복서’로 유명했던 이시영은 2013년 복싱 국가대표로 태극마크까지 단 실력자다. 복싱선수 역할을 맡으면서 복싱을 시작한 이시영은 타고난 재능으로 선수 생활까지 하게 됐다.

2011년 제47회 서울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 여자부 48kg급 우승, 2012년 제33회 회장배 전국 아마추어복싱대회 여자 48kg급 우승, 2012년 제42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여자 48kg급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2013년 제 24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 및 제11회 전국 여자복싱대회 결승전 48kg급 경기에서 승리해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2014년 1월 인천시청 복싱팀에 정식 입단해 배우와 복싱 활동을 병행해 왔지만 끝내 국가대표로 발탁되진 못했다.

복싱을 하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지속적으로 입었던 이시영은 결국 지난 2015년 9월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이시영이 복싱 선수로 은퇴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배우로 생활을 병행하기에 제약이 있어 은퇴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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