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수라’ 팀, ‘무한도전’ 박명수에 원한 있나?…‘이마때리기’ 12만원에 낙찰 받아 찰지게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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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9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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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한도전-무도드림’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무도드림’ 캡처
영화 ‘아수라’ 배우들의 ‘무한도전’ 출연 확정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지난해 영화 ‘아수라’ 팀이 참여한 ‘무한도전-무도드림’ 특집도 재조명받았다.

지난해 11월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무도드림’ 특집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24시간 빌려준다는 콘셉트로 자선경매쇼가 펼쳐졌다. 경매에서 낙찰된 멤버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낙찰 금액은 전액 기부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멤버들의 공식 경매 시작 전 오프닝쇼로 ‘박명수의 이마때리기’ 모의 경매가 진행됐다. 경매가는 1000원부터 시작됐다.

‘박명수 이마’의 인기는 대단했다. 호가 폭은 5000원으로 올라갔고, 이에 유재석은 “아니 무슨 이마(때리기)를 이렇게까지 하느냐. 명수 형한테 원한이 있지 않은 이상은…”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명수의 이마때리기 경매가는 6만5000원을 넘어 계속 치솟았다.

영화 ‘목숨건 연애’ 팀과 ‘아수라’ 팀이 최종 경합을 벌이던 중 ‘아수라’ 팀 막내 PD는 제작사 사장과 실시간으로 문자를 주고받으며 경매가를 높여 실제 경매 현장을 방불케 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면, 막내 PD는 급한 마음에 오타까지 내며 “사장님 9만 원까지 올라갔습니다”라고 했고, 이에 제작사 사장은 “남자가 가오가 있지. 고”라고 답했다.

결국 ‘아수라’ 팀은 치열한 경쟁 속에 12만 원에 박명수의 이마때리기를 낙찰 받았다.

유재석은 “이마 때리는데 무슨 12만 원이냐”라고 황당해했고, 자진해서 안경을 벗은 박명수는 “이건 너무 심하잖아요”라며 두려워했다.

유재석은 “본전 뽑으려고 하다 보면…(세게 때릴 수 있다)”며 “1만 원일 때 때리는 거하고 12만 원일 때는 느낌상…”이라며 박명수를 걱정했다.

유재석은 “박명수 이마 때리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이렇게까지 한 거냐”고 물었고, ‘아수라’ 팀 막내PD는 “사장님이 마음대로 하고 오라고 하셨다”며 기쁨의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이어 박명수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찰지게 때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영화 ‘아수라’의 홍보사 측은 29일 동아닷컴에 “황정민,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을 확정했다”며 “녹화는 9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한도전’ 측 역시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방송 콘셉트 등은 아직 논의 단계라고 양측은 설명했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아수라’는 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이 주연을 맡았다. 9월 2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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