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전세계 1위 매장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두달마다 17개국 1700개 매장 심사… 경영성과-쇼핑환경 등 높이 평가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이 전 세계 1700여 개의 유니클로 매장 중 쇼핑 환경이 가장 우수하고 경영 성과도 좋은 ‘글로벌 모델 점포’ 1위로 선정됐다. 한국 유니클로 매장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어서 성공적인 점포 운영 비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유니클로에 따르면 두 달에 한 번꼴로 전 세계 17개국의 1700여 개 매장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5, 6월 평가의 심사 결과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이 일본 영국 등의 매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유니클로는 각국 매장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우수 매장 사례를 서로 공유하기 위해 글로벌 모델 점포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10월에 문을 연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가족 단위로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남성, 여성, 아동 등 유니클로의 전 상품 라인업을 고르게 배치했다. 유니클로는 글로벌 모델 점포 1위 선정의 비결로 ‘고객 위주의 매장 준비’ ‘철저한 재고관리’ 등을 꼽았다. 롯데월드몰점에는 상품 배치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VMD(Visual Merchandiser·비주얼 머천다이저)’가 별도로 근무하고 있다. VMD들은 고객이 상품을 고를 때 조금이라도 편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매장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설정하는 일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옷을 접는 방법과 판촉물을 놓는 위치 하나까지 신경을 쓴다.

직원들끼리 원활하게 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도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매주 월요일 30분씩 직원들이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현영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점장은 “이 회의에서 그 전주의 판매 결과를 확인하고 그 주에 나오는 신상품을 체크한다. 이 과정을 통해 직원들은 상품 특징을 숙지하고 판매하고 싶은 상품에 대해 의견을 적극 개진한다”고 말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유니클로#롯데월드몰점#매장 심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