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항일운동 애국지사 이희동 선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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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농산물 수탈에 반대하는 등 항일운동을 펼쳤던 애국지사 이희동 선생(사진)이 8일 오전 10시 35분 별세했다. 향년 91세. 선생은 순창농림고등학교에 다니던 중 비밀결사인 화령회(和寧會)를 조직하며 독립운동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태평양전쟁(1941∼1945년)에서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선생은 화령회 회원들과 함께 항일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하고 공출 방해운동 등을 벌이다 1945년 1월 체포돼 수감 생활을 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 아들 교건 교찬 교춘 교득 씨와 딸 순희 씨가 있다. 빈소는 전북 전주시 전북대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8시. 063-250-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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