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차남 전재용, 청소노역 중…그런데 일당이 400만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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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7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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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40억원을 내지 못해 원주교도소에서 노역 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종이접기 노역이 아닌 구내 청소노역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씨는 11일 서울구치소에서 원주교도소로 이감돼 하루 7시간 하수구 청소, 쓰레기 줍기 등 업무를 하고 있다.

원주교도소는 건축 36년 된 노후화된 시설로, 10년 이상 장기수 또는 무기수들이 주로 복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씨는 27억 원대 탈세 혐의로 기소왜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40억 원이 확정됐으나 벌금을 내지 못해 이달 1일부로 노역장에 유치됐다. 하지만 노역 기간이 2년 8개월, 일당이 400만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일반 형사사범(10만원)에 비해 월등히 높아 ‘황제 노역’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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