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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광안리 개미떼 소동에 누리꾼 2008년 쓰촨성 지진 전 ‘두꺼비떼 이동’ 주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7-25 15:16
2016년 7월 25일 15시 16분
입력
2016-07-25 14:28
2016년 7월 25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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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개미떼 출연에 대해 해당 구청 관계자가 “매년 있는 흔한 광경”이라며 ‘지진 전조설’을 일축했으나, 누리꾼들의 관심은 쉽게 가라않지 않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은 비슷한 사례로 지난 2008년에 있었던 스촨성 지진 사건을 지목했다.
2008년 5월 스촨성에서 8.0 규모의 대지진이 일어나 8만 여 명이 목숨을 잃은 바있다.
그런데 사건 발생 사흘 전인 진앙지인근지역인 멘주시와 장쑤성타이저우등에서 수십만마리의 두꺼비가 떼지어 이동했다는 신고가 있었다.
한 누리꾼은 지진 발생 전 증상으로 동물들의 떼 이동을 꼽는 이유로 "동물들은 청각이나 후각 등이 사람보다 예민해 자연재해 징후를 먼저 느끼고 무리를 지어 이동하거나 정상습관을 벗어난 이상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각을 이루는 판들이 압력을 받아 전자파를 형성하고, 동물의 지각에 전해져 이상 행동을 보이게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과거 국내의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뱀과 햄스터를 대상으로 사람이 전혀 느끼지 못하는 전자파와 소리를 발생시켜 본 결과 동물들이 즉각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 5월 대구에서 두꺼비떼가 수만마리 이동했던 일도 지진 전조혐상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대구 두꺼비떼 이동 역시 매년 초파일 전후로 발생하는 일로, 두꺼비 새끼가 산란지에서 서식지로 옮겨 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스촨성 지진 당시에도 중국 전문가들은 ‘우연의 일치’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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