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맞선서 만나기 싫은 여자 2위 ‘신선미 없는 외모’,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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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30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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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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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희망하는 돌싱(이혼 후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준말) 남녀는 맞선 상대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이성적 감정이 사라질까. 돌싱 남성은 맞선 여성이 ‘경우 없는 질문’을 할 때, 돌싱 여성은 맞선 남성의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을 느낄 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사라진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23~29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22명(남녀 각 261)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맞선에서 상대의 어떤 점 때문에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사라집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 26.1%가 ‘경우 없는 질문’, 여성 26.8%가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이라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돌싱 남성은 ‘경우 없는 질문’을 들었을 때 외에 ▲신선미 없는 외모(23.0%) ▲거친 말투(17.6%) ▲펑퍼짐한 몸매(15.7%) 등을 접했을 때 상대에 대한 호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싱 여성은 ‘고리타분한 사고방식’ 외에 ▲성급한 스킨십(24.9%) ▲신선미 없는 외모(18.0%) ▲거친 말투(14.9%) 등을 접할 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맞선 나가기 전 자신이 나이 들어 보인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라는 물음엔 남성은 ‘빈모’를 봤을 때가 26.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흰머리(22.6%) ▲뱃살(18.4%) ▲편안한 옷차림’(13.8%)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뱃살’이 27.2%로 가장 높았고, ▲(상대에게 물어볼) 질의사항을 생각할 때(23.8%) ▲피부(19.2%) ▲무덤덤한 마음(14.6%) 등이 뒤따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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