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정용화, 지분 매입 한다는 소문 있다” 우스갯소리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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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9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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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캡처
사진=라디오스타 캡처
그룹 씨엔블루 멤버 겸 배우 정용화(27)가 ‘미공개 정보’를 통해 2억여 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구라의 과거 우스갯소리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김구라는 지난해 2월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정치를 잘한다는 이유로 회사를 물려주게 된다면 정용화에게 주겠다고 하자 “정용화가 요즘 회사를 노리고 지분 매입을 한다는 소문이 돈다”고 슬쩍 떠봤다.

이어 김구라는 “(정용화가 회사를 물려받게 되면) 막장 시나리오처럼 어느 날 해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웃자고 던진 김구라의 이 발언은 실제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회사를 노린 건 아니지만 정용화가 ‘지분 매입’을 했고, 현 상황이 ‘막장 시나리오’처럼 흘러가고 있기 때문.

정용화는 지난해 7월 소속사가 유명 방송인을 영입할 것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지인과 소속사 주식 2만1000여 주를 4억 원에 매입한 뒤 일주일 후 6억여 원에 되팔아 2억원에 시세 차익을 남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2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모든 검찰 수사가 종결된 뒤에 자세한 입장을 전하겠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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