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추미애 새만금 신공항 공약에 “한심한 인간”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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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9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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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새만금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새만금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의원(5선·서울 광진을)의 ‘새만금 신공항’ 건설 공약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한심한 인간”이라고 맹비난 했다.

진 교수는 28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파리들은 활주로 없어도 착륙 잘 해요. 무안공항도 파리만 날리는 판에 새만금에까지 뭔 공항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철새들은 활주로보다 개펄을 선호합니다. 삽질 정치는 MB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라면서 “한심한 인간들…”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추 의원은 27일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 대표가 되면 새만금 신공항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추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영남권 신공항 약속을 파기했지만, 더민주는 새만금 신공항을 정책 비전에 포함시켜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 약속을 지키겠다“며 ”새만금을 물류 거점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추 의원은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심성 공약이 아닌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중장기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수 조 원의 영남권 신공항과 달리 새만금공항은 이미 조성된 부지를 활용하므로 그 10분의 1인 5000억 원 상당이라하고 군산공항은 미군이 관할하는 군용이므로 과잉투자 중복투자라고 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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