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희귀 곤충 키우던 18세 소년, 회사 세워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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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7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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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드리안 코자키위치 페이스북
사진=아드리안 코자키위치 페이스북
취미 삼아 곤충을 키우던 18세 소년이 회사를 차리고 곤충 사업에 뛰어들어 브리더(번식 전문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인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온라인 매체 위티피드에 따르면 독일의 아드리안 코자키위치(18) 군이 그 주인공이다.

아드리안 군은 폴란드에서 태어났으나 약 7년 전 독일로 이민 오며 남다른 취미 생활을 시작했다.

남들이 관심 갖지 않는 곤충을 키우며 그것의 습성 등을 수년 간 관찰한 것이다.

그는 단순히 곤충을 키우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곤충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다른 이들과 공유했다.

곤충들로 도배된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처음 예상과 달리 ‘좋아요’ 수 9만 건 이상을 얻으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직업상 혹은 개인적인 이유로 그에게 곤충을 사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단골 고객’도 생겼다.

결국 그는 ‘인섹트하우스(Insecthaus)’라는 이름의 곤충 전문 업체를 세우고 곤충 번식 전문 사업가로 변신을 시도했다.

현재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 자신 소유의 번식 센터를 운영하며 곤충 120여 종을 키우고 있는 그는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유럽에서 소문난 곤충 브리더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의 정확한 수입에 대해서는 밝히진 바가 없다. 하지만 곤충 연구 및 활용이 늘면서 희귀 곤충의 가치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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