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대표팀 커리어 끝났다”…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 암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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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7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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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했다.
메시는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이스러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칠레에 패해 우승컵을 놓쳤다.

아르헨티나는 0-0으로 전후반을 마치고 승부차기에서 2-4로 칠레에 졌다. 이 가운데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메시가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다.

‘TYC 스포츠’ 등 외신은 메시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커리어는 끝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위해 노력했지만, 불운하게도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며 “대표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는 것이 몹시 슬프다는 말로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다.

다만 메시가 아직 29세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에도 충분한 나이인 점, 결승전 패배 이후 실망감 때문에 감정적으로 발언했을 가능성 등을 볼 때 이번 은퇴 암시 발언이 실제로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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