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1·미국)는 ‘골프 신동’으로 불렸다. 생후 6개월부터 아버지의 골프 스윙을 따라하더니, 3세 때 9홀 라운드에서 48타를 치는 기록을 남겨 미국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핏줄은 역시 속일 수 없는 것일까. 우즈의 7세 아들이 지역 유소년 골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골프채널, 골프다이제스트 등 미국의 매체들은 “우즈의 아들 찰리가 지난 주말 집에서 멀지 않은 미국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비치의 마야쿠 레이크CC에서 끝난 US 키즈 골프 사우스 플로리다 대회 7세부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고 26일 보도했다. 찰리는 9개 홀을 도는 이번 대회에서 19오버파 55타를 쳐 우승자에 5타 뒤졌다. 대회 페이스북에 따르면 우즈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이 열리는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타에 머물다 아들 응원을 위해 현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우즈는 “아들의 스윙 가운데 어떤 부분은 내가 따라해야 할 정도로 훌륭하다”고 칭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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