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종업원 성추행 혐의’ 손길승 SKT 명예회장 누구? 전경련 명예회장도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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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5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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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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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 SK텔레콤(SKT) 명예회장(75)이 카페에서 20대 여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손길승 SKT 명예회장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1965년 당시 중소기업이던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에 입사했다.

1978년 선경그룹 경영기획실장에 취임한 이후 고 최종현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하면서 선경의 고속성장을 진두지휘한 손길승 SKT 명예회장은 이후 SK구조조정추진본부장, SKT 회장, SK그룹 회장을 지냈다. SK그룹의 대표적인 전문 경영인이자 원로로서 전경련 명예회장도 역임했다.

손길승 SKT 명예회장은 2003년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에 휘말리면서 2004년 수감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2008년 8·15 특사로 사면을 받고서는 SKT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한편 2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손길승 SKT 명예회장은 3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20대 후반의 여성 종업원 A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A 씨는 사건 발생 후 주거지 경찰서를 찾아 “손 명예회장이 특정 부위를 만졌다”며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카페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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