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안타 1볼넷, 끝내기 승리 발판 마련…이대호는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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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6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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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볼티모어 김현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안타 1볼넷으로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600에서 0.556으로 소폭 하락했다.

0-0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상대 구원 조니 바르바토의 2구째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노려쳤다.

김현수의 타구는 포수 앞에서 크게 바운드 된 후 투수와 2루수 모두 잡기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고, 김현수는 그 사이 1루에 안착했다.

후속타자 스쿱의 좌중간 안타 때 김현수는 스타트를 빨리 끊으면서 3루까지 나아갔다. 김현수가 3루를 밟자 볼티모어는 앤드류 밀러를 대주자로 내보냈다.

김현수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볼티모어는 이어진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페드로 알바레스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 1-0으로 이겼다.

앞선 타석에서 김현수는 안타를 치지 못하고 볼넷으로만 출루했다.

한편 5일 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이대호는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경기 후반부에 좌완 불펜이 나왔음에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나와 타율 0.281(32타수 9안타) 4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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