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경남 창원시장(70)이 해외 출장에 동행한 부인 전희정 씨(69)의 항공료 전액을 2일 반납했다.
안 시장은 2일 “출장경비는 창원시 규정에 따라 시 예산으로 집행했고 저의 배우자 경비 역시 당연히 공무출장으로 생각해 함께 집행했다”며 “잘잘못을 떠나 시비의 대상이 된 것에 책임을 지고 배우자의 출장경비 1107만8000원 전액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이 돈은 지난달 스페인 등 유럽 출장 때 집행된 예산 858만 원과 지난해 중국 출장에 전 씨가 동행하면서 지출했던 항공료 249만8000원을 합친 것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장 부부가 스페인 빌바오시장의 공식 초청을 받아 공무출장을 간 것이지만 논란이 빚어진 만큼 법적인 문제를 떠나 반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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