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재균, 시즌 5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500타점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8일 2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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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의 황재균이 올 시즌 5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개인 통산 7번째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황재균은 500타점도 달성했다.

황재균은 28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만루의 기회를 맞았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kt 선발 엄상백과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이어간 황재균은 직구 높은 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해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26개)을 기록했지만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체력 저하로 홈런 4개를 더하는 데 그쳤던 황재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들어올리던 다리를 내리고 몸통 회전을 극대화하는 타격 폼으로 바꿨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타격 자세에 공을 들일 만큼 새로운 폼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기에 황재균에게는 이날 만루홈런은 더욱 반가웠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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