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이번엔 ‘朴대통령 저격 포스터’ 거짓 해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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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5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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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권은희 후보 페이스북
사진 출처 권은희 후보 페이스북
‘박근혜 대통령 저격 포스터’로 한바탕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광주 광산을) 측이 이번에는 거짓 해명 논란으로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일 권은희 후보 측은 페이스북에 군복 차림으로 저격수 총을 조준하고 있는 권 후보 사진 아래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 다음은 국보위 너다!!”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이 포스터가 논란이 되자 권 후보 측은 “지지자들이 만들어 준 포스터를 캠프에 있는 자원봉사자가 SNS에 올렸다”고 해명한 뒤 해당 포스터를 즉각 삭제했고,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까지 나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5일 이 같은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YTN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포스터는 자원봉사자가 아닌 권 의원 캠프 홍보담당인 이 모 비서가 최초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모 비서는 권 후보를 비롯한 캠프 관계자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포스터를 올리며 “권은희지 말입니다~! 공유 좀 하시지 말입니다!”라는 글로 유포를 독려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권 의원 측은 이 비서가 개인적으로 저지른 일로 권 의원 본인이나 캠프 관계자들은 전혀 몰랐다고 해명하며 “선거 캠프에서 저부터도 몰랐다. 일일이 보고한 것처럼 끌고 가지는 말아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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