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고두심 폐암 소식에 오민석 실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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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4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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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오민석 “혜주씨 이상하게 말이 안나와”

(사진=부탁해요 엄마, 오민석 실어증)
(사진=부탁해요 엄마, 오민석 실어증)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 폐암 소식에 오민석 실어증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 엄마 고두심의 암 투병 소식에 배우 오민석, 유진 남매가 충격을 받았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KBS2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임산옥(고두심)에게 그동안 모진 말을 내뱉었던 것을 후회하는 오민석과 유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민석은 아내에게 “혜주씨 이상하게 말이 안 나와”라고 메모지에 글을 적어가며 자신의 실어증 상태를 설명했고 이를 들은 혜주는 “왜 그러냐”며 걱정했다.

이에 오민석은 “오늘 아침부터 말이 안나와”라고 글을 적었고 혜주를 끌어안으며 속으로 “혜주씨 나 너무너무 후회가 돼. 어머니께 잘 못했던게 너무너무 후회가 돼. 되돌릴 수 없겠지?”라며 오열했다.

이날 유진은 고두심과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고두심은 유진에게 “나한테 줄 선물이 있다. 내가 제일 가지고 싶은 선물은 우리 진애가 울지 않는 것이다. 영원히 울지 않는 것이다. 너 속상한 것 못 볼 것 같아서 아픈 거 얘기 하지 말라고 한 거 아니냐, 절대 울지 않겠다는 선물 줄 거야 안 줄거야”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에 유진은 “선물 드릴게요. 엄마 미안하다. 엄마한테 왜 나 낳았냐고, 엄마한테 신경질 부린 거, 나 엄마한테 잘못한 것이 너무 많아서 다 이야기도 못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고두심은 “내가 미안했다. 형규만 챙기고 너 마음에 못 박고, 그래도 니가 제일 편했으니깐 니가 제일 의지가 돼서 그랬다. 엄마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하며 유진을 부둥켜 안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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