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지난해 판매량 기준 세계 5위…1위는 日기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1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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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5위를 유지했다. 2010년 5위에 처음 오른 이후 6년째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 기준 세계 1위는 도요타(1015만 대)였다. 이어 △폴크스바겐(993만 대) △제너럴모터스(GM, 984만 대) △르노·닛산연합(849만 대) △현대·기아차(802만 대)가 뒤를 이었다.

5개사의 전체 판매량은 4643만 대로 2014년(4676만 대)에 비해 33만 대(0.7%) 감소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자동차업체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겼으나 동남아 경기 둔화와 저유가로 인한 친환경차 부진으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상반기(1~6월) 1위에 올랐지만 하반기(7~12월)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불거지면서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 줄었다. GM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부진으로 판매량이 0.8% 줄었다.

르노·닛산연합과 현대·기아차는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르노·닛산연합은 르노와 닛산, 인피니티 브랜드가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선방해 판매량이 0.7%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고전했지만 미국, 유럽에서 견조한 실적을 내 0.1% 늘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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