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즈 멤버에 피소 김창렬, 인스타그램에 심경토로 “남의 돈 탐할만큼 양아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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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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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보이즈, 김창렬 피소

원더보이즈 멤버에 피소 김창렬, 인스타그램에 심경토로 “남의 돈 탐할만큼 양아치 아니다”

가수 김창렬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기획사에 소속돼 있던 원더보이즈의 한멤버에게 폭행·갈취 혐의로 고소를 당한것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김창렬은 해당 사건이 전해진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해명 글을 게재했다.

김창렬은 "전 그런 이미지니까요…이미지만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릴적 행동들을 많이 후회한다 그래서 많이 바꾸려고 노력했고, 결혼 후에는 많이 바뀌었다"며 "그런데 이번일은 참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누구를 때릴 만큼 용기가 지금은 없다. 더구나 남의 돈을 탐할만큼 양아치는 아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창렬은 "원더보이즈를 만드는데 수억원이 들었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을 들여 완성했는데, 몇달전에 세명이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증명이 한장 날아왔다"며 "그래서 그러라고 했다. 다만 계약기간이 있으니 책임저야할 부분은 책임지고 나가라고 했는데 이렇게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욕은 확실히 결과가 나왔을 때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나저나 활동당시에도 못해본 원더보이즈 1위 이렇게 해본다... 원더보이즈가 더 잘됐다면 이런일도 없을텐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앞서 1일 한 매체는 김창렬의 기획사 소속이던 A(21)씨가 ‘김창렬 대표에게 뺨을 수차례 맞고 월급을 빼앗겼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달 서울 광진경찰서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또한 A씨가 활동했던 그룹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의 통장과 카드를 김창렬이 모두 보관, 월급 수천만 원을 현금인출기를 통해 뽑아 가로챘다는 주장도 담겨 있다.

A씨는 “그동안은 계약 관계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해도 참고 지냈다”며 “올해 11월로 계약이 종료돼 고소를 했다”고 말했다.

원더보이즈는 김창렬 소속사에서 데뷔시킨 보이그룹으로 지난 2012년 싱글 '문을 여시오'로 활동했다.

▼다음은 김창렬 심경고백글 전문▼

전 그런 이미지이니까요…. 하지만 이미지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도 어릴 적에 했던 행동들 많이 후회합니다…. 그래서 많이 바뀌려고 노력했고…. 결혼후에는 많이 바꼈고요…. 생각이 성숙해지기까지 참 오래걸렸네요….

근데 이번일은 저도 참 황당하네요….

제가 누굴 때릴만큼에 용기가 지금은 없습니다. 더구나 남의 돈을 탐할만큼 양아치는 아닙니다….

원더보이즈를 만드는데 수억 원이 들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을 들여 완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몇달 전에 저에게 내용증명 한장이 날아왔더군요…. 우람이를 제외한 세 명이 계약을 해지한다는…. 그래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다만 계약기간이 있으니 책임져야할 부분은 책임지고 나가라…. 그런데 이렇게 말도안되는 허위사실로 돌아오네요….

그래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저도 해보려구요…. 욕은 확실히 결과가 나왔을때 그때 해주세요…. 저도 이유없이 욕 먹는게 이제는 좀 싫네요 ^^

그나저나 활동 당시에도 못해본 원더보이즈 1위 이렇게 해보네요…. 원더보이즈가 더 잘됐다면 이런 일도 없을텐데…. ㅎㅎ 아쉽네요 ^^

원더보이즈, 김창렬 피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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