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피소’ 이혁재 母 “묵묵히 견디며 가족 지키는 며느리, 너무 고맙다” 눈물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1일 14시 48분


코멘트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기 혐의 피소’ 이혁재 母 “묵묵히 견디며 가족 지키는 며느리, 너무 고맙다” 눈물

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

개그맨 이혁재(42)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가운데, 과거 이혁재 어머니의 발언이 재조명받았다.

이혁재는 지난 2013년 7월 SBS ‘좋은아침’을 통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근황과 심경을 고백했다. 당시 이혁재는 20억 원의 빚으로 아내의 월급까지 압류되고 있던 상황.

이에 대해 이혁재 아내는 “경제적으로 힘든 것은 맞다. 하지만 남편이 언제나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이 똘똘 뭉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혁재 어머니는 “아들이 많이 힘든 것을 알면서도 그것조차 물어볼 수 없었다. 너무 가슴이 아팠다. 지금와서 더욱 느끼는 것이지만 며느리가 너무 고맙다. 그 모든 시련을 묵묵히 견뎌내면서 가족을 지켜주는 며느리에게 많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11월 30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이혁재 씨가 사업 자금으로 3억 원을 빌려 간 뒤 갚지 않고 있으니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 찰에 따르면 이혁재 씨는 9월 4일 인천의 한 사업가에게 “내가 운영하는 공연기획사가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더 케이 페스티벌(The K Festival)’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인 통장에 3억 원이 들어 있는 잔액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니 돈을 빌려주면 증명서를 낸 뒤 7일까지 돌려주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사업가는 이혁재 씨에게 3억 원을 빌려주었지만, 이혁재 씨는 회사 사정을 이유로 2억 원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혁재 씨는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 아니라 회사에서 법인으로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고소자의 심정을 이해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액 상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혁재 씨는 2014년 공연기획업체를 운영하면서 체불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 사진=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