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싸이 “이렇게 하면 ‘강남스타일’보다 못할 텐데… 중압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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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30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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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컴백’ 싸이 “이렇게 하면 ‘강남스타일’보다 못할 텐데… 중압감 있었다”

가수 싸이가 새 앨범으로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규앨범 ‘칠집싸이다’를 발표하는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너무나 오래 걸렸다. ‘젠틀맨’으로부터 2년 8개월이 걸렸고 6집으로부터는 3년 5개월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한때는 마치 우등생들이 공부가 가장 쉬웠다고 말하는 것처럼 음악이 가장 쉬웠던 시절도 있었는데 네티즌들이 말하는 것처럼 중압감이 됐든 스트레스가 됐든 미국병이 됐든 무엇이 됐든 이렇게 쓰면 ‘강남스타일’보다 못할 텐데, 이렇게 하면 외국 분들이 못 알아들을 텐데 등 곡을 쓰기도 전에 머릿속에 너무나 많은 사공들이 있어서 그런 사공들을 하나로 정리하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신 차리는 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올 초에 대학 축제 무대에 서면서 조금 제 정신을 차렸다. 어느 순간 ‘나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어서 이 직업을 선택했는데 왜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고 이러고 있나’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싸이는 다음달 1일 일곱 번째 정규앨범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 싸이의 이번 새 앨범에는 자이언티, 씨엘, JYJ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인기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미국 가수 윌아이엠, 영국 가수 애드시런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컴백 싸이.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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